요즘 회사에서 맡은 메인 프로젝트는
자사의 개발자들이 주요유저로,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프로덕트를 개선하는 일이다.
이 프로덕트에 대해 설명하자면
디자이너에게는 포토샵이나 피그마 같은 존재이고,
개발자에게는 비주얼스튜디오 코드 같은 존재이다.
이 프로덕트가 얼마나 복잡할지는....... (말잇못)
게다가 현 도메인에 대한 깊은 지식도 없는 편이고,
이 프로덕트의 주요 유저가 아니기때문에
지금은 최선을 다해 이 프로덕트가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단계에 있다.
1. 정확히 누가 유저일까?
2. 이 유저들은 이 프로덕트를 어떻게 사용하고있을까?
3. 이 프로덕트를 사용할 때, 데이터의 흐름은 어떻게 흘러갈까?
4.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2번까지 대략적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 쯤에서 이런 생각이 든다.
'각 기능에 대해서 잘 알기 위해서는, 내가 유저가 되어야겠구나.'
'아, 이렇게 복잡한 프로덕트는 어떻게 다뤄야하는걸까? 진짜 기획을 각 잡고 배워야겠다.'
이전 프롬디자이너에서 PM 경험공유에서 들었던 Backoffice PM분이 다뤄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나 노션을 뒤져보니 이런 글들이 있다.
[일반 서비스VS Back Office]
/ | 방법 | 지표 |
일반 서비스 | 내부 사용자 데이터의 분석 | 클릭율, 전환율, 이탈율, Active User |
Back Office | 사용자 인터뷰 및 업무 모니터링 (업무 효율화) | 일 상담 처리 건수, 업무 처리 완료 건수, 업무 처리 완료기간... |
[PM의 업무 흐름]
순서 | 내용 | 방법 | 분류 |
1 | 목표 설정 | 리서치 및 데이터 분석 | 전략수립 |
2 | 프로젝트 진행 및 계획 설정 | ||
3 | 상위 기획 | ||
4 | 협업 관리 | 커뮤니케이션 | 프로젝트 실행 |
5 | 프로젝트 관리 |
나는 여기서 아직 1번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보니, 결국 나는 이 리서치를 통해서 이 프로덕트를 파악하는 중에 있는 거구나.
지표는 결국 '업무의 효율성'을 증명하기 위한 지표를 세우고,
그게 곧 목표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프로젝트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여야할지,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어 막막하지만
대략적으로 짜면서 노력해보고 수정해야지.
이번 글은 이전 네트워킹에서 만나뵈었던
한성일 개발자님께서 해주신 명언
'고민 되는 것이 있다면 적고, 어떻게 했는지를 기록하라. 그리고 블로그에 올려라'
를 기억하며 조금 캐주얼하게 일기를 적어보았다.
일단 오늘 당장의 고민에 대한 답은
1. 유저가 되어 보아라
2. 각 플로우를 정갈하게 정리해라
3. 업무 효율화를 이루었다는 평가지표를 선택하라 (목표설정)
정도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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