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캠퍼스 포차를 열어
틱톡 마케팅 총괄 이소라님과 StratMinds UX 파트너 썸머님을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내용은 장벽을 뛰어넘는 여성 리더들의 리더십 & 성공 비결이었는데
남자들이 대부분인 IT 업계에서 어떻게 리더로 계속 성장하실 수 있었을까?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궁금해하며 참여하게 되었다.
이전과 다르게 캠퍼스 포차라고 해서 진짜 포차처럼... 만들어져있었다!
딱 배고픈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푸짐한 음식을...💕
생각지 못한 것이라 감동이었다 ㅋㅋㅋㅋ
주관적인 감상과 함께, 같이 나누면 좋을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 후기를 적어본다.
일잘러 여성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어떻게 성공하고싶은지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
높은 직급에 가고 싶으면, 알아야하는 것들
- 나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곳에 가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이, 직무가 준비되어있는 곳이 중요하다. 일하는 문화 자체도 중요하다.
- 누군가에게는 딱딱하고 시간이 정해져있는 경우가, 누군가에게는 풀어져 자유로운 환경이 더 맞을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문화를 찾아야한다.
현 회사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를 굉장한 복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나는 이 세미나가 버겁고 힘들기만했는데… 나의 분야가 아닌 것도 깊게 알아야하는 것이 회사의 문화이고 이걸 꼭 따라야한다면 내게는 복지가 아니라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 원하는게있다면 요구해야한다.
- 매니저가 하고싶다고, 되고싶다고 꾸준히 상사에게 얘기했다. 이걸 얘기하는 것 자체가 중요함. 왜냐면 내 스스로도 왜 매니저가 되고싶은지 자꾸 생각할 수 있고, 내가 매니저가 되기위해 어떤 역량을 더 길러야하는지도 자꾸 생각하게된다.
- 흥미로운 직무로 가야한다. 진짜 심장이 뛰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월급을 깎더라도 들어가는 것 괜찮다.
Q.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은 어떻게 관리하는가?
A. 소라님: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하고 리스크를 가져가는 것.
이것도 성향을 많이 타는걸까? 너무 어렵다 과감한 시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지기만 할 것 같다. 이대로는 시간만 가는거니까 말그대로 과감한 시도를 하지 않는게 진정한 실패인걸지도.
하지만 너무 두렵다 ㅋㅋㅋ ㅠ 나는 적당한 시도를 계속 해야겠다.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 행복한 커리어를 가져가기 위한 요소:
-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 소라님의 경우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었고 부와 명예를 갖고싶었다고 함.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 행복해지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를 향해 계속해서 노력하면 된다.
- 나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들과 잘 지내기.
- 기본적으로 호감가는 사람이 되어라. 일만 잘하는 사람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일을 잘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워킹미팅같은 것도 많이 했다.
- 라이프 파트너, 굉장히 중요하다. 절대 20대에 결혼하지마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고 상대도 본인이 누군지 모른다.
- 알라이도 중요하다. 동맹처럼 내가 위기에 처해도 나를 기꺼이 도와줄 수 있고, 또 반대로 상대가 위기에 처해도 내가 기꺼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야한다. 여기저기 심어놓고 내 마음을 편하게 하라.
- cf. 좋은 멘토와 멘티 관계를 가지는 법
- 멘토와 멘티 관계는 서로 오고가는 진심이 중요하다.
- 멘토십에 대해 너무 어렵거나 무겁게 생각하지 마라.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멘토다. 그렇기에 주니어도 나의 멘토가 될 수 있다. 멘토란 내가 배울 점이 있고 또 베풀 수 있는 사람들이다.
-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 즉 나의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항상 다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을 마주치고 나의 멘토-멘티 관계를 만들어야한다.
멋진 상사, 매니저와 일하면 가능한 것들
- 멋진 매니저라면 가능한 것:
- 걱정되는 부분을 상사와 터놓고 미리 얘기하는 사이가 되어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
- 매니저에게 나의 부족한 점을 들었을 때 해야할 일
- 바로 인정하기.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듣는다.
cf. 물론 모두 들을 필요는 없다. 내가 소화할 수 없는 영역이라면 그냥 한귀듣 한귀흘 하는 것도 좋은 스킬이다. - 그 부족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달라고 이야기하라. 그 부족함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하달라고 하고, 오히려 그런 일을 자꾸 더 달라고 하라.
- 바로 인정하기.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듣는다.
말 그대로 정면돌파의 힘.
부족함은 빨리 인정하자. 더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달라고, 도전하게 해달라고, 부족함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능동적으로 얘기해보자!
상사가 너무너무 싫은데 일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
- 배드 매니저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 최대한 빨리 떠나야한다.
- 그래서 항상 링키딘 준비, 이력서 준비, 포트폴리오 준비
- 싫어하는 티를 내지 않는다.
- 싫더라도 앞에서 칭찬, 인스타그램 댓글 달기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
- 그 사람 밑에 있는 한 연봉은 그 사람한테 달려있다. 잘 생각하고 행동하자. 어쨌든 존버하면 이긴다. (누가 먼저 회사 나갈지는 모를 일이다)
- 배드 매니저의 어떤 점이 싫은지 적어둔다.
- 이 사람이 내게 어떤 식으로 했을 때 싫었는지 기억해둔다.
- 이렇게 함으로써 나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매니저 롤이 되었을때 배드 매니저가 되지 않도록 준비할 수 있고
- 한편으로는 나는 어떤 업무환경과 어떤 사람과 잘 안맞는구나 스스로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일에 대한 나의 집착을 조금 버려본다.
- 오히려 마음을 놓고 내 일에 대한 집착을 조금 놓는다. 이 정도는 내가 케어할 몫, 이건 내가 버릴 몫. 이런 식으로 정리하고 행동한다.
- 이쯤되면 회사에 대한 무조건 적인 희생은 옳지않다. 매일 회사의 발전, 나의 발전을 위해 새벽 1시까지 일하는 사람이었다면, 이제 정시퇴근을하고 내 정신에 이로운 일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최대한 빨리 떠나야한다.
- 원오원 템플릿
- 어떻게하면 보스와 생산적인 원오원을 할 수 있을까?
- 주의 점: 내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줄줄 나열하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 최대 2개까지 디스커션 토픽을 세워서 이야기한다.
- 그 토픽을 다 이야기 한 후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간단하게 체크한다.
- 마지막으로 질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직무에 관련해서 컨퍼런스 가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역량을 키우고 싶은데 매니저로서 니가 나에게 어떤 것을 도와줄수있을까? 를 묻는다.
- 친한 사이일 수록 더 솔직하고 도움되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참 중요하다.
나의 강점은 무엇일까? 내 강점을 찾는 법
- 오프라인 질문
- 나의 강점을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 내 스스로 생각해보기
- 주변에 물어보기
- 시장은 어떤 사람을 찾고있는지 알아보기 (JD)
- 매년마다 내가 개발하고 싶은 것을 2개 골라서 작전 짜기
- 나의 강점을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본업을 더 잘하게 만드는 의외의 치트키
- 본업을 의외로 더 잘하게 만드는 추천 방법!
- 내가 하는 일과 전혀 다른 취미를 가져보기
- 디자인이라면 음악이라든가, 토목이라든가, 수영이라든가 여러가지 등등.
- 실제로 내 일과 관련되지 않은 어떤 것을 즐길 때 내가 원래 하는 본업의 성장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회사에 들어가기 전 따져봐야하는 3가지
- 내가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가?
- 내가 이 프로덕트를 좋아하는가?
- 내가 같이 일할 사람들을 좋아할 수 있을것인가 — 좋은 컬처를 갖고있는가?
그 외 느낀점 🎈 🎈
“제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준 남편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어요.”
여자는 왜 주변의 누군가가 필요할까?
- 왜 여자는 항상 누군가를 만나 내 삶이 완벽해지고, 이 사람이 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많이 이야기할까? 남자들은 그런거 하나 없이 잘먹고 잘만 사는데…. 이 생각을 동료와 함께 나누니 그런 여자들의 supportive 한 면이 이 세상을 더 살기 좋게 만드는것 아니겠냐는 답을 들었다.
- 이 세상에서 성공을 이루고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연대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그런 이상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이루는 것이 아닐까 하고.
- 그래서 여성이 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높은 매출과 함께 일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아닐지!
- 그동안 마음에 찜찜했던 것들이 댕~하고 조금은 사라졌다. 역시 질문하는 과정 속에 답을 찾을 수 있군. 여러모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솔직한 이야기를 잘 다루는 사람의 매력
이번 기회로 틱톡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고 계신 이소라님을 처음 뵈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멋진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이런 자리에서 저렇게까지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서로서로 주고 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여자들이 이 테크씬에서 살아남고 쟁취하고 많은 이로운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이 느껴지는 강연이었다.
나도 열심히해야지! 그런 의미로 다녀왔던 강연 내용을 몽땅 적어 이렇게 공유한다.
누군가는 읽고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딴소리지만.... 강연 보고 소라님이 더 궁금해져서
안보는 돌싱글즈4까지 다 돌아봤다 ㅋㅋㅋㅋ
소라님 나오는 부분만 띄엄띄엄봤지만 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팬 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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