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고 무해하게 팔리는 콘텐츠를 만듭니다
이름을 부르고, 강력한 유대감을 쌓는다.
- 김춘수의 시 [꽃] 에서 강조하는 것은 '꽃'이라 하는 사물과 '나'와의 관계성이다. 이름이 붙여지기 전에는 단지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가 이름 짓고 불러주면서 서로에게 의미가된다. 1. 서로의 이름 불러주기 (Calling), 2. 강력한 유대감 쌓기(Bulid up), 3. 선순환 커뮤니티 만들기 (Relationship) 이 세가지 과정으로 의미있고 지속적인 관계가 형성된다.
- 이제 미디어는 평평해졌다. TV가 아니라 다른 매체로 얼마든지 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 반대로, 수많은 콘텐츠를 내 취향에 맞게 선택하고 즐기는 시대가 되었다. 더이상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차별화된 경쟁력이 아니다. 스스로의 본질과 색깔을 잃지 않으며, 그결을 좋아하는 팬덤을 가진 콘텐츠가 되어야한다. 유저들은 콘텐츠에 애정을 가지고, 그 다음 다른 유저에게 애정을 가지며, 최종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람을 신뢰하고 애정을 품게된다. 여기까지에 이르게 되면 콘텐츠와 팬덤이 주고받는 선순환 구조로 그 세계관은 더욱 깊어지며 지속 가능해진다.
-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있는 것을 수치화 한 '화제성 지수'. 이제 '관계성 지수'도 콘텐츠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떠오를 것이다. 팬덤 힘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진에게까지 평가된다. 이 관계성의 힘은 수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기에, 관계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 좋은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효율만큼 '함께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 중요하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바탕으로 각자의 장점을 배우려고할 때 진정한 신뢰는 구축된다.
💡 이름을 부르는 것은 UX를 공부하면서 자주 마주했던 주제이다. 나도 실무를 하면서 많이 적용하고있다. 강력한 유대감을 쌓기 위해서 유저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이고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한다.
또, 팬덤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하게된다. 얼마전 구글 스타트업 세미나에 갔을 때도 들었던 내용인데... 어떻게 해야 로열 유저를 유치할 수 있을까? 이건 어쩌면 단순히 '효율적으로 일을 잘' 하는 것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유저들도 사람이고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따뜻한 마음과 공감이기 때문에... 이런 스킬을 키워나가는 것 자체가 큰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그럼 나는 이제 이 스킬을 어떻게하면 기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해보아야겠다.
- 안하면 가능성은 0퍼센트, 하면 50퍼센트. 그래서 '하면된다' 가 아니라 '되면 한다'이다. 먼저 걱정하지말고 일단 시도해보시죠 여러분! 이건 물론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같은 폭력적인 말이 아니다. 진심으로 내 마음을 전하되, 상대가 아니라고 하면 깨끗이 물러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앞서, 50퍼센트를 만들기 위해 일단 시도해보는 것에 의미가 있다.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구간이다. 이 책의 이 파트를 읽고나서 어느 회사의 담당자 분에게 문자를 보냈다. 망설이며 말을 고르고 골라 보냈지만, 답장은 없었다. 그러다 뜬금없이 일주일 정도가 지나 답장이 왔다. 이렇게 연락주어서 고맙다는 이야기와 마지막까지 태도가 좋은 분은 다르다는 기분 좋은 답장이었다. 할까 말까 망설였지만 했고, 기분좋은 오후를 보낼 수 있었다. 혹여 답변이 없었어도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런 태도로 살아야겠다. 한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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